핀(fins)의 종류
다이빙 핀 Diving fins
스쿠바 다이빙에 이용되는 핀으로 세 가지 종류의 핀들 중 가장 크고 무거우며 두껍습니다. 다른 근육을 강화하거나 추친력을 발생시키려는 목적보다는 수중에서 유영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오픈 워터 수영의 파도나 조류에 의해 핀이 벗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부분 스트랩 형태로 착용합니다.
롱 핀 Long blade swimming fins
롱 핀은 수십 년 동안 이용되어 왔고, 여전히 수영하는 사람들에 의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롱 핀은 다이빙 용 핀보다 길이가 짧고, 가벼우며, 앏지만 맨 발 수영에 비해 수영 발차기 동작에 부담이 됩니다. 하지만 롱 핀은 다리에 많은 추진력과 지지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하체 근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뿐 만 아니라 물속 스트로크 동작을 연습하기에도 좋습니다, 다만 여러분의 아킬레스건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본인의 발 사이즈나 근력에 맞는 핀을 이용해야 합니다.
숏 핀 Short blade swimming fins
숏 핀은 더 높은 킥 속도에서 빠른 템포를 유지하기가 더 쉬우며, 핀의 방향 때문에 물을 통한 이상적인 추진력을 발생시깁니다. 다. 이것은 여러 드릴을 수행하거나 경기 속도로 연습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다리 근육 길러줍니다.
숏 핀의 장점
수영선수들과 일반 수영인들은 맨발 수영 발차기와 비슷한 조건 때문에 롱핀보다는 숏핀을 선호합니다. 날(blade)의 길이가 짧고, 물살을 가르기 위한 형태인 숏 핀은 이상적인 추진력과 함께 더 높은 발차기 템포를 유지하며 수영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하체 근육 강화와 더불어 발차기 테크닉을 교정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실전 경기 속도로 수영할 수 있어서 체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숏 핀의 종류와 형태
아래 사진에서 보듯 숏 핀은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각 핀들의 훈련의 목적과 용도에 따라 그 형태와 모양이 이 다릅니다. DAFIN, Kpaloa, DMC, Viper, HYDRO TECH 등 제조사마다 다양한 브랜드의 핀들이 있습니다.
대략적인 구분으로는 핀의 모양, 재질과 단단함의 정도, 블레이드의 폭과 크기, 무게 등을 고려하여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핀 수영의 좋은 점 8가지
1) 발차기 기술을 향상할 수 있어요.
먼저 발차기라는 용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Swim Kick을 발차기라고 오해하는 것 같아요. 잘 아시다시피 수영에서 발차기는 등아래쪽에서 시작되어 둔부와 허벅지의 일련의 조화로운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발차기라고 부르니 무릎 아래 부분에 집중하게 되는 거 같아요. 특히 수영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은요. 자유형 발차기에서 가장 이상적인 플러터(Flutter) 킥은 다리 사이의 간격이 좁고 간결하면서 짧고 빠른 킥이잖아요. 그리고 대부분의 수영인들이 햄스트링을 이용한 업 킥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핀을 신으면 저항을 느끼면서 킥을 차게 되고 앞벅지(대퇴사두근) 뿐만 아니라 업킥에 사용되는 둔부근, 햄스트링, 등아래쪽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어요.
2) 발목 유연성을 향상 킬 수 있어요.
효과적인 킥은 작은 폭으로 차야하고 두 발 사이의 간격이 12인치 이상이면 추진력 보다 저항이 훨씬 커져요.
이렇게 좁고(Narrow) 빠른 킥을 차기 위해서는 다리를 쭉 편 상태로 차야하는데 이때 발목의 유연성이 매우 중요해요. 핀을 신으면 적절한 킥 기술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고 발목 유연성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돼요.
3) 어깨의 부담을 줄일 수 있어요.
수영은 어깨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운동이고 많은 수영인들이 어깨 부상으로 고생을 하기도 해요.
핀을 신고 훈련하면 어깨의 부담을 줄이면서 다른 테크닉과 드릴을 연습하고 익히는데 큰 도움이 되어요.
4) 몸 전체 포지션을 향상할 수 있어요.
수영에서 선수들과 일반인들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선수들은 몸 전체가 수면 바로 아래에서 마치 스피드 보트처럼 떠서 나아가는 반면 일반인들은 하체가 가라앉은 채로 수영한다는 거예요. 핀을 신으면 추진력이 높아져 속도가 더 나게 되고 이로 인해 하체를 띄우면서 수영하게 돼요. 그러면 올바른 스트림라인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호흡에도 여유가 생겨 몸 전체의 포지션을 유지하는데 좋아요.
5) 스트로크 기술에 도움이 돼요.
핀을 신으면 추진력과 안정성이 더해져 스트로크의 구분 동작(Entry - Catch - (Down Sweep)-High Elbow- Push- Recovery)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핀을 신지 않으면 하기 힘든 자유형과 배영의 한 팔 스트로크 드릴을 용이하게 해서 전체적인 균형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돼요.
6) 힘과 지구력을 증가시켜요.
핀을 신으면 당연히 힘이 들어요 다리가 끊어질 거 같다고 엄살을 부려보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괜찮은 걸 보면 엄살이 맞아요. 핀을 킥 훈련에만 사용하는 건 아니에요. 평소에 부담되는 장거리(Lap Swim, 일명 뺑뺑이)를 수영을 하는데 큰 도움이 돼요. 그래서 바다수영을 할 때 많이 이용하기도 하죠.
7) 운동량을 증가시켜요.
핀을 신으면 맨발 수영에 비해 더 많은 거리를 더 적은 시간에 운동하는 것이 가능하고 높은 수준의 심박수 영역을 유지하며 운동하는 것에 도움이 돼요.
8) 자신의 잠재된 능력에 감탄할 기회를 주죠.
핀의 종류는 훈련 목적에 따라 그야말로 다양한데 그중 어느 것을 선택하든 자신감을 올려주는 것은 공통점이에요. 아가미를 달 순 없지만 물갈퀴는 생겼으니 해양 동물에 한 걸음 다가간 셈이니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