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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드리븐(Hip-Driven) 자유형 특징 이해하기

by Oceanic 2023. 1. 20.

자유형의 세 가지 방식 중 하나인 힙 드리븐 수영

자유형에는 크게 힙 드리븐, 숄더 드리븐, 하이브리드 드리븐 방식이 있습니다. 각각의 방식에는 고유한 특색과 장점이 있으며 속도 중심의 단거리 수영인지 거리 중심의 장거리 수영인지에 따라 알맞은 영법으로 수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주로 중, 장거리 수영에 적용되는 힙-드리븐 자유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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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힙 드리븐 방식의 스트로크

골반과 엉덩이 구동(이하, 힙-드리븐:Hip-Driven)자유형은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자유형 기술이지만 빠른 자유형을 위한 기술은 아닙니다. 따라서 힙-드리븐 자유형은 워밍업과 워밍다운 수영, 장거리 경주(400m 이상)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단거리 거리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이 아닙니다.

골반과 엉덩이의 회전을 추진력에 이용하는 힙-드리븐 자유형스트로크 속도 범위는 분당 50회 미만(오른팔 25회 및 왼팔 스트로크 25회)에서 분당 약 75회까지입니다. 분당 스트로크 수 60으로 수영하는 경우, 각 스트로크에 1초에 해당하므로 스트로크 사이클 시간은 최대 2초를 넘어서는 안됩니다.

상대적으로 느린 스트로크와 더불어 힙-드리븐 자유형의 다른 주요 차별화 기술은 수중 당기기(pull) 의 앞쪽 끝과 뒤쪽 끝에서 발생합니다. 힙-드리븐 자유형의 앞쪽 끝에서 손은 아래쪽이 아닌 앞으로 밀어야 하며 그로인해 풀(pull) 동작 중 아래로 누르는 단계를 지연시킵니다.


힙-드리븐 자유형에서 당기는 손은 리커버리하는 손이 물에 닿을 때까지 당기기의 초기 추진 단계(전사분면)에 있어야 합니다. 즉, 힙-드리븐 자유형은 한 손이 물속에서 앞으로 뻗어 있을 때, 다른 손이 되돌아야 물에 닿을 때까지 당기기를 하는 수영이 아닙니다. 이런 이유로 훈련을 하는 것 외에는 자유형 경주에서 캐치 업(catch-up; 물을 당기는 동작을 유지하는 훈련) 드릴이 실전 단거리 자유형 기술에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자유형 전사분면 스트로크
자유형 전사분면 스트로크

전사분면 스트로크

힙-드리븐 자유형의 풀(Pull) 동작은 위 그림의 4분면 구간에서 더 세게 더 오래 밀어야 하합니다. 물속 동작을 마친 팔이 리커버리(Recovery) 구간을 지나 다시 앞으로 뻗어질 때 골반과 엉덩이를 공격적으로 회전시킵니다. 이것이 힙-드리븐 자유형이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이때 뻗어진 손을 앞으로 길게 쭉 밀고 당기는 손은 물을 더 세고 더 오래 뒤로 밀어야(push) 합니다. 이 순간 수영자의 코어(Core)가 회전하여 골반과 엉덩이 수면 쪽으로 올라갑니다. 수영하는 사람이 더 적은 수의 스트로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힙-드리븐 자유형의 목표는 한 번의 스트로크로 가능한 한 많은 거리(SPL: Stroke per Length)를 얻는 것입니다.

힙-드리븐 자유형의 발차기
힙-드리븐 영법이 주로 사용되는 자유형 장거리 경주에 필요한 또 다른 기술은 더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리커버리와 강한 발차기입니다. 더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리커버리는 장거리 경주에서 더 오랫동안 스트로크를 하기 사용됩니다. 힙-드리븐자유형의 강한 킥은 느린 스트로크 속도로 인해 두 손 모두 추진력을 생성하지 않는 구간의 추진력 부재를 충당하는 데 필요하며 수영자의 속도를 꾸준히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누가 힙-드리븐 자유형을 필요로 하는가
힙-드리븐 자유형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수영 선수는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 위해 에너지를 절약하려는 철인 3종 경기 선수 또는 가혹한 유산소 조건에서 높은 심박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장거리 선수이거나 빠른 스트로크가 필요하지 않은 수영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엘리트 여성 수영 선수 중 골반과 엉덩이 중심의 자유형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주목할만한 예외는 Allison Schmidt(2012년 올림픽 200m 자유형 금메달리스트)와 Camille Muffat(2012년 올림픽 400m 자유형 금메달리스트)입니다. 두 여성 모두 매우 강력한 발차기 추진력을 가졌습니다. 또한, 장거리의 여왕으로 불리며 세계기록을 경신한 Katie Ledecky 선수는 또한 힙-드리븐 자유형을 구사하는 선수입니다. 반면 800m, 1500미터 또는 더 긴 오픈 워터 이벤트에서 많은 엘리트 남자들이 힙-드리븐 자유형을 사용하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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